코딩하면서 기억이 잘 안 날 때 다시 보면 유용할 것 같은 것들과 내가 했던 몇 가지 뻘짓들을 적는 블로그여서 포스팅 주기도 길지 않았고, 내용이 많은 블로그도 아니었다. 그래도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하는 생각으로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넣었었다.
그리고 신청 3일 후 메일 한통이 날아왔다.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되었다. 신청 당시에 글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포스팅 당 글자 수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너무 쉽게 통과가 되어서 당황스러웠다. 같은 주제로 글을 올렸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일까? 무엇이 애드센스를 승인하는 알고리즘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통과가 되어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난 이 블로그에서 수익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했듯 난 포스팅을 자주 하지 않고, 블로그 특성상 글의 주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주제가 아니다.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의 광고를 클릭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사람들이 찾을만한 글이 많아야 한다. 찾을만한 글을 블로그에 많이 포함하게 하려면 결국 글을 많이 써야 한다. 하루에 한 개씩 포스팅을 하면 한 달에 30개, 1년에 365개의 글이 블로그에 쌓인다. 블로그로 의한 수익을 생각하면 난 그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꾸준히 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난 주로 종이에 필기를 많이 하는 편이며, 그 내용에는 수식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내가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러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리자니 수식 쓰는 데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작성하고 나니 이게 맞는 내용인가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에는 그렇게 많은 내용을 올리고 있지는 않다. 올렸던 내용들도 입대 전에 공부했었던 내용을 복기하기 위해 적은 것들이 많다. 앞으로도 공부하면서 많지 않은 양의 글을 올릴 것 같다. 그래서 난 그저 애드센스 수익이 햄버거 하나 먹을 정도의 돈만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아마 이 글을 클릭한 분들의 대다수는 아직 애드센스를 신청하지 않았거나 아직 승인이 나오지 않은 분들일 것이다. 그중에는 쉽게 승인이 나는 방법을 얻기 위해 이 글을 눌렀을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의 경우는 너무 허무하게 승인된 경우라 딱히 애드 고시를 합격하기 위한 팁이라고 말할 것이 없다. 다만, 이 블로그처럼 글도 별로 없고 글 자체도 별로 길지 않지만 애드센스가 승인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겠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신청당시 블로그 상태를 몇 개 적어 보았다. 글 개수는 14개였으며, 블로그 스킨은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반응형 스킨 중 하나이다. 블로그 개설 시기는 19년도 4월이었다. 개설은 19년도 4월에 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했던 것은 21년 3월부터였다. 이 외에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모두 하시는일 잘되기를 빌며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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